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수에게 『여학생과의 불륜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5백만원을 갈취한 삼육대 정철화씨(31·신학1·인천 북구 임학동 20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삼육대 S교수(51)가 여학생과 불륜의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달 8일 S교수 집에 전화를 걸어 『교수직을 그만두기 싫으면 현금 5백만원을 농협에 입금하라』고 협박,지난달 17일 S교수가 이 돈을 입금하자 농협 부천지점에서 찾아 챙겼다는 것.
정씨는 도 지난달 22일 S교수 연구실에 『나흘이내 3백만원을 추가로 입금하라』라는 협박편지를 보내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금품을 요구하다 S교수의 신고로 예금계좌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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