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때 일제에 끌려가 참혹한 고통을 겪었던 한국인 종군위안부 관련사실을 객관적으로 기록한 전쟁당시 미군 심리전팀의 공식보고서가 국내에 입수돼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독립기념관은 3·1절 73주년을 맞아 11월부터 5월31일까지 특별 전시실에서 「미군 심리전팀 종군위안부 신문보고서」를 전시한다.
이 보고서는 44년 8월 버마전선에서 미군이 체포한 일본군 포로중 한국인 종군위안부 20명을 조사한 내용이다. 이 문서는 미국에 보관돼 오던 것을 지난해 12월20일 외무부가 주미대사관을 통해 입수해 독립기념관에 전달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전쟁현장에서 채취된 기록이어서 위안부 관련자료로는 가장 객관적인 것으로 평가되는데 종군위안부의 징발과정과 현지에서의 생활실태,일본군과의 관계,전선배치상황,개인이름과 학력·성격 등까지 소상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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