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상진·송두영기자】 이효계 광주시장은 26일 하오 광주 북구 용봉동 해양도시 가스주변 주민들의 도시가스 이전요구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하남공단내 해양도시가스 제2공장을 93년 6월말까지 확장 준공,폭발사고가 난 용봉동 시설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피해주민 2백여명은 이날 상오 11시께부터 하오 5시까지 6시간 동안이 회사 정문서 농성을 벌인데 이어 이 시장의 이전계획 발표가 있은 직후인 하오 8시께부터 즉시 이전을 요구하며 재농성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93년 6월이전」 방침에도 불구,주민들의 「즉시이전」 요구농성에 따라 LP가스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시차제 공급계획을 수립,28일께부터 제한 공급할것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5만2천여 수용가구중 동구 산수동 지산동 북구 풍향동 두암동 문화동 우산동지역 1만4천8백99가구와 서구 염주동 화정동 농성동 풍선동 방림동 동구 학동 북구 문흥동 1만3천5백세대가 각각 1·2차 지역으로 나뉘어 상오 6시∼9시,하오 7시∼11시에 교대로 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한편 폭발사고경위를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이 회사 안전관리과장 윤창모(33) 공사부차장 김판용씨(51)를 소환,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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