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미 경제상징… 대규모 감량경영 「재시동」 관심미 최대 자동차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사의 로버트 스템펠 회장은 우울하다. 지난해 GM이 사상 최대규모인 45억달러(약 3조4천억원)의 적자를 보았기 때문.
「해가 지지않는 기업」이라던 GM이 일제차의 공세에 밀린데다가 경제침체속으로 함몰하면서 급속히 기울고 있는 것이다. 89년 매출액 1천2백70억달러 순익 42억달러에서 스템펠이 「등극」한 90년 20억달러 적자로 반전했을때만 해도 미국인들은 『설마 GM이…』라며 GM의 회복을 믿고 있었다.
그러나 GM이 24일 향후 4년간 21개 공장을 폐쇄하고 7만5천명의 종업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자존심인 GM마저 쓰러지다니』라는 한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스템펠은 적자내역을 발표하면서 『옛 영광을 기억하자. 그리고 다시 팔을 걷어붙이자』고 외쳤다. GM의 흑자경영을 위한 「시동」이 제대로 걸릴지가 관심거리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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