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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차대전말기 한국인 대규모 동원/지하시설 6백49곳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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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차대전말기 한국인 대규모 동원/지하시설 6백49곳 건설

입력
199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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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청서 자료발견【동경=연합】 2차대전 말기에 일본군은 강제연행한 한국인들을 대규모로 투입해 일본의 각 지역에 무려 6백49개소의 지하군사 시설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 중앙본부」(단장 김기철)가 일 방위청 방위연구소에서 발견한 「일본무기공업회자료 육군시설 관계철」 등에 따르면 일본군은 1944년부터 45년 8월까지 본토 결전에 대비,군사시설의 지하화 작업을 벌여 육·해군이 지하시설만도 5백49개(총면적 1백23㎡)를 구축했다.

자료는 지하시설의 소속 및 소재지·사용목적(작전실·탄약고) 규모 등을 명시하고 있는데 전후에 연합군 총사령부(GHQ)의 요청에 의해 일본측이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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