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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사태 진정국면/헤즈볼라 “포격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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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사태 진정국면/헤즈볼라 “포격중단”

입력
199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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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전면전 비화 불원 밝혀【시돈·카프라 로이터=연합】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전격침공으로 야기된 위기상황은 22일 헤즈볼라(신의 당) 게릴라들이 카튜샤 로켓공격 중지에 동의하고 이스라엘측도 대규모 침공 등 전면전 비화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천명함으로써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레바논의 보안소식통들은 친이란 헤즈볼라,시리아의 지지를 받는 아말 민병대와 레바논 및 시리아군 관계자들이 이날 회담을 가진후 이스라엘측이 보복에 나서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날 하오 4시(한국시각 하오 11시)를 기해 이스라엘과 남부 레바논의 이른바 보안지역에 대한 카튜사 로켓공격을 중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바논군측은 이 회담서 아말,헤즈볼라 양대게릴라 세력들에 대해 남부 레바논 전선지역 일대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동의를 얻어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측이 헤즈볼라거점 파괴를 위해 지난 20일 첫 공격을 가했던 남부 레바논 전선지역 일대에 걸쳐 게릴라 병력들을 후방으로 철수시킨다는데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군 사령관은 레바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아랍게릴라 세력들의 공격을 차단해 나갈 것임을 다짐하고 그러나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거나 전면전에 휩쓸려 들어가지는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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