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오4시께 서울 도봉구 미아3동 159의24 조병로씨(55·양화공) 집에 4인조 강도가 들어 잠자던 조씨 일가족 4명의 손발 등을 묶고 흉기로 위협,현금 3만원을 빼앗은 뒤 불을 질러 30평 집을 모두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달아났다.조씨의 부인 유정애씨(53)에 의하면 범인들은 검정색 스타킹으로 복면을 하고 들어와 비닐테이프로 가족들의 손발을 묶은 뒤 과도를 들이대고 협박,장롱 등에서 3만원을 털었다.
범인들은 이어 예금통장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유씨가 『3만원 밖에 없다』고 하자 범인중 1명이 현관밖에 있던 4ℓ들이 석유통을 들고와 거실에 석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조씨는 손발이 묶인채 현관 유리를 깨고 밖으로 나왔으며 유씨 등 나머지 가족들은 부엌문으로 빠져나와 이웃집 지붕을 타고 탈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