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대는 21일 자동차 재생타이어 4만1천여개를 불법으로 제조,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최남기씨(32·영일재생타이어 대표·경기 남양주군 진접읍 장현리 390) 등 타이어제조 및 판매업자 3명을 공산품 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석인씨(42·88재생타이어 대표·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삭동 888의25) 등 업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검사를 받지않은 재생타이어를 헐값에 구입,버스 앞바퀴에 불법으로 장착해 운행한 개봉여객(주) 대표 이용복씨(56·서울 구로구 천왕동 13의2) 등 시내버스업자 6명을 적발,서울시에 사업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에 의하면 타이어 재생업자 최씨 등은 재생타이어를 생산판매하려면 공업진흥청의 사전검사에 합격해야 되는데도 지난해 5월부터 경기 남양주군 진접읍 금곡리 타이어 공장에서 폐타이어를 수집,검사를 받지않는 재생타이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지난 18일까지 재생타이어 4만1천3백3개를 불법으로 만들어 시내버스 업자 등에게 개당 5천∼4만원씩 팔아넘겨 15억5천3백71만원을 챙긴 혐의다.
개봉여객 대표 이씨는 검사를 받지않고 재생타이어 1백10개를 3백30만원에 구입,시내버스 34대의 앞바퀴에 장착한 뒤 신림동∼오류동노선 등에 운행해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