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전면전 가능성 우려【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역에서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무사위의 폭격피살로 시작된 포격전이 3일 동안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19일 전선으로 탱크 등 병력을 증파하고 있어 양측간의 충돌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회교게릴라들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20여발의 카튜사포 포격을 가했으며 이스라엘도 레바논의 티레항 인근 헤즈볼라 게릴라 진지 곳곳을 밤새 폭격하는 등 양국 국경지역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포격전으로 인한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북부 예디디아 프로인덴베르크의 한 보안 책임자는 『탱크와 장갑차 대열이 간선도로를 통해 레바논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으며 레바논의 한 군사 소식통은 『레바논군은 이스라엘의 어떤 공격도 격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예비조치」를 위해 레바논쪽으로 병력을 추가 파견했으며 레바논 특공대들은 이스라엘 보안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언론들은 양국간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언론들은 로켓포탄이 계속 떨어질 경우 이스라엘군은 보복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레바논을 재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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