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옐친과 회담서【모스크바·리스본 AP 로이터 연합=특약】 미국은 구 소련 핵기술의 보호와 평화적 이용,핵과학자들의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2천5백만달러를 CIS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7일 밝혔다.
CIS국가들을 순방중인 베이커 장관은 이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의 3시간반에 걸친 회담끝에 이같이 밝히고 『핵과학자들의 생활안정 및 계속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국제과학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어 『이미 독일이 이 계획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2천에서 3천명에 달하는 구 소련 핵 과학자들의 제3국 유출을 막기위해 다른 나라들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EC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리스본에서는 이미 과학기술 센터 설립에 대한 공식발표가 미국과 러시아 독일 외무장관의 서명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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