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특파원】 북한과 리비아는 사정거리 1천㎞의 신형 중거리미사일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리비아에 발사실험장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16일 독일의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탁지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함부르크의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북한에서는 지리적 제약으로 이같은 중장거리 미사일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사실험장소 제공을 제의한 리비아와 공동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수년전부터 소련제 스커드 단거리미사일을 개량,사정거리를 늘린 미사일을 수출해 왔음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개발중인 이 신형 중거리미사일도 스커드를 토대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트 암 존탁지가 이 보도에서 인용한 정보기관 소식통은 독일 연방정보국(BND)이 아닌 다른 서방정보 소식통인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언론들은 통상 BND소식통을 근거로 보도할 경우 이를 명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