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정호용씨 어제 대구서 회동

【대구=유명상기자】 정주영 국민당 대표위원은 17일 『정호용 전 의원에게 국민당 입당을 권유했으나 정 전 의원은 선거구민 등과 협의한 뒤 이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상오 대구 금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16일에 있었던 정 전 의원과의 회동결과를 이같이 설명한 뒤 『정 전 의원이 의정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선거가 끝난뒤라도 국민당에 입당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혀 계속해서 정 전 의원의 입당을 추진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정 대표 정 전 의원은 16일 하오6시45분부터 금호호텔서 2시간에 걸친 회동을 갖고 입당문제 등을 집중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