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에도 강행군 악화 부채질50대 전문경영인들의 과로사가 잇따라 발생,재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과중한 업무부담과 이로인한 과로·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경영자들이 한창 일할 나이에 쓰러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4일 숨진 삼성코닝의 서주인사장과 (주)미원의 하용채 전 사장의 경우가 과로사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럭키금성 그룹의 윤좌현 엘지애드사장과 김지주회장실 사장 등도 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진 케이스.
고 서 사장은 지난 6일 올해 경영전력 수립을 위한 임원회의를 주재한뒤 밤늦게 귀가하다가 승용차속에서 뇌동맥출혈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8일만에 숨졌다.
그는 지난해말 삼성코닝에 부임,업무파악과 경영혁신을 위해 2개월째 강행군을 계속하다 쓰러졌다.
미원그룹내에서 알아주는 일벌레이자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아온 하용채 전 사장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는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람풍 조미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키위해 출장길에 나섰다가 현지에서 쓰러진이후 간경화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받았으나 숨지고 말았다. 하 사장의 경우는 빡빡한 일정때문에 종합검진 한번 못받다가 뒤늦게 병을 발견,치료시기가 늦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윤 사장과 김 사장도 모두 지병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나 누적된 과로로 인해 지병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있다.<김주언기자>김주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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