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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용씨,김 실장에 수시 금품”/「허위감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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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용씨,김 실장에 수시 금품”/「허위감정」 수사

입력
199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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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내일 소환 대질키로국립과학수사연구소 허위감정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반은 15일 전날밤 소환한 대전 세기건설 대표 이세용씨(45)를 철야조사한데 이어 16일 상오7시 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를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이씨가 사설감정인 등을 통해 감정에 대한 사례비나 급행료 명목으로 1백만∼10만원의 소액을 부정기적으로 여러차례 전달해왔다는 심증을 굳히고 이씨와 김씨를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의 예금계좌에 입금된 수표중 대전 모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명의의 1백만원 등 특히 대전과 지방에서 입금된 부분을 집중 추적하는 한편 김씨의 가명계좌를 찾고 있다.

검찰은 또 사설감정인 이인환씨(47)의 예금계좌 2개와 이송운씨(66)의 계좌 1개를 새로 발견,국과수 김씨에게 돈이 건너갔는지를 조사키로 했다.

14일 대전에서 소환된 이세용씨는 『김형영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관련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조병길씨(47) 등이 자신을 해치기 위해 꾸민 함정의 증거라며 녹음테이프 5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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