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4일 러시아 핵시설의 심장부랄 수 있는 극비 핵무기공장을 극적으로 방문,미러시아간의 동반자시대 도래를 직접 체험하는 행운아가 됐다.베이커 장관은 이날 그간 외국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온 우랄산맥 기슭의 첼랴빈스크 70핵무기공장의 주요시설을 돌아보고 30여명의 핵과학자들에게 그들의 핵기술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첼랴빈스크 70은 구 소련의 10대 극비 핵무기공장의 하나로 지난 55년이래 외국인출입이 엄격히 통제돼왔으며 눈덮인 우랄산맥기슭 숲속에 은폐돼 있다.
러시아 핵에너지부의 고위관리인 빅토르 미하일로프씨도 베이커 장관의 방문은 『미러시아관계의 신기원을 여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첼랴빈스크 외신="종합">첼랴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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