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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약속한 여교사 말다툼끝 방화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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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약속한 여교사 말다툼끝 방화 살해

입력
199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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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승현기자】 경북 경주경찰서는 14일 결혼을 약속한 국민학교 여교사를 방화살해한 이정우씨(37·회사원·강간 등 전과 4범·경북 경주시 진현동 366의1)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 13일 0시20분께 경주군 양남면 나아리 하얀집 식당에서 인근 나산국민학교 교사인 조남미씨(24·경주군 양남면 나아리 405의1)와 술을 마시다 사업자금 문제로 심하게 다툰후 조씨를 자신이 일하는 경주군 양남면 정계리 295 (주)승림(대표 박승환·38)의 골재채취현장 사무실로 끌고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불에타 숨지게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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