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 부도 잇따를듯중소기업들은 지난 연말에 방출된 대규모 재정자금과 자금비수기를 맞아 2월중 자금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지않고 있으나 2·4분기(4∼6월)에는 심한 자금난으로 한계기업들의 부도가 적지않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통화당국이 2·4분기중 총선으로 방출된 자금을 환수하고 한계기업들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중소기업들은 자금성수기인 4월이후 또 한차례 부도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어음중개를 통해 자금을 쉽게 조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신용이 낮아 어음중개와 같은 직접 금융조달수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은 자금조달을 주로 은행에 의존하고 있는데 금융산업 개편으로 전환단자사의 단자업무가 종료되는 5∼6월경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할 전망이다.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제때 대출받기가 어렵고 ▲담보대출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꺾기가 여전해 자금조달이 어려우며 ▲대외적인 경쟁력 상실로 한계기업들의 부도가 늘고있는데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1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쓰러졌고 올해들어서만도 서진식품,양우화학 등 상장중소기업을 비롯해 2백여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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