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이후 부도사태를 맞은 17개사 가운데 16개사가 증권당국이 공개를 대폭 허용한 지난 88년이후에 상장된 것으로 밝혀져 공개정책의 부실이 상장회사 부도파문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원전자를 비롯,작년이후에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17개 상장회사 가운데 동양정밀을 제외한 16개사가 지난 88년이후 증시에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당국이 기업공개를 통한 국민의 기업화라는 명분을 내걸고 기업의 수입성이나 성장성,안정성에 대한 실질검사를 게을리한채 영세업체를 무분별하게 상장시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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