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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끄던 소방관 순직/수압에 담무너지며 깔려/중림동 구두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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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끄던 소방관 순직/수압에 담무너지며 깔려/중림동 구두공장 화재

입력
1992.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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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11시48분께 서울 중구 중림동 331의4 잉글랜드제화 작업장 1층 슬레이트 건물(주인 윤정수·52)에서 불이나 진화작업을 펴던 종로소방서 서대문 파출소소속 소방관 최낙균씨(40·소방교)가 무너진 담장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숨진 최씨는 이날 담 밑에서 진화작업중 정문 오른쪽 5m 높이의 블록담이 수압과 화력을 못이겨 무너지면서 깔려 변을 당했다.

이날 불은 제화작업장 내부 80여평중 40여평을 태워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최 소방교는 지난 77년 소방관으로 투신,지난해 11월부터 종로소방서 서대문 파출소에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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