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경호텔 완공… 객실 2배로북한은 85년 합작회사 운영법(합영법) 및 시행령을 제정한뒤 관광개발을 위해 해외자본과 기술을 도입하려 애쓰고 있으나 사회간접시설미비,낮은 대외신용 등으로 실적이 미미한 형편이다.
특히 법제정후 대형호텔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수건 체결했으나 중도파기 되거나 계약상대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85년 프랑스기업과 양각도호텔을 건설키로 계약했다가 투자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아직도 완공을 보지 못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세계 최대규모 호텔이라는 유경호텔도 공사가 부진해 홍콩기업에 운영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92년중 완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내부공사중인 유경호텔은 1백5층 높이에 객실 3천개 규모. 엘리베이터 60대,에스컬레이터가 20대나 되고 공사비 4억5천만달러가 소요된다.
옥상엔 원형회전식당 5군데와 전망대가 설치되 보통강을 내려다 볼수 있다. 양각도호텔(1천실 규모)과 유경호텔을 제외한 북한의 가동중인 호텔객실은 3천9백실로 92년중 2대호텔이 문을 열면 관광수용능력이 2배로 급증하는 셈이다.
이밖에 평양에는 89년 개관한 청년호텔,평양고려호텔 등 5백실규모의 호텔이 있고,금강산,묘향산,원산 등에도 중규모 호텔이 있으나 객실의 평양집중도가 47%에 이른다.
일본 조총련 상공인과의 합영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규모로 창광 커피숍,평양골프장,은하수식당,동해관(요리점),관광대동합영회사 등을 들수 있다.
89년에는 재미동포 단독 출자회사인 금강산 국제여행사가 설립됐고 일본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항공사(Air Korea) 설립은 협의중인 상태이다.<유승우기자>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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