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전자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컬러액정소자 등 국산화 대상 18개 핵심부품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의 기술개발,양산,판로확보에 이르는 3단계 국산화 방암을 마련,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첨단 전자부품의 핵심인 반도체의 시설투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업차관을 허용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시행키로 했다.8일 상공부가 마련한 「전자부품 국산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수입의존율이 높은 액정소자 마이크로 프로세서 소형 고성능전지 등 핵심부품의 기술개발시 국내 업체간 공동개발을 유도하며 양산단계에서는 시설자금 등 정부의 정책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으로 경쟁사가 개발한 국산부품의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에 대비,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판로를 사전에 조정하고 국산부품 구입자금의 지원 등 경쟁사가 개발한 핵심부품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3단계 국산화 추진계획을 위해 상공부내에 품목별 담당관을 두고 민관 공동으로 전자부품 품질보증센터와 주문형 반도체 설계 전문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또한 전자공업진흥회내에 전자부품 소재 국산화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업체간 중복 과잉투자를 사전에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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