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사단 30여명 파견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손을 잡고 옛 소련시장에 함께 진출한다.
8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현대 삼성 등 국내주요 그룹들은 세계 굴지의 대CIS(독립국가연합) 전문기업인 B&B사와 공동으로 옛 소련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오는 15일께 대규 모 현지공동 조사단을 파견,현지 투자진출과 플랜트·가전·소비재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키로 했다.
삼성과 현대 럭키금성 등 국내 6개 그룹이 참여하는 30여명이 한캐나다 공동조사단은 이번 방문기간중 정유공장 재건,시멘트,가전 및 양말생산과 식품가공업 분야의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소비재 판매법인 설치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국이 이처럼 대CIS 진출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것은 옛 소련의 체제전환과 함께 밀어닥친 기존 경제구조 재편 등 경제적인 혼란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IS 각 공화국에 이미 상당한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캐나다 B&B사 한국을 공동진출 파트너로 정하게 된 것은 국내기업의 대CIS 진출의욕이 높은데다 한국상품의 품질수준이 현재의 CIS수요에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이로 알려졌다.
B&B사는 CIS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모스크바 민스크 등 각 지역에 교역기반을 갖추고 있는 세계유수의 대CIS 전문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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