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리히트 AP AFP=연합】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들은 7일 하오(한국시간 8일 새벽 1시30분) 12개 회원국을 3억3천8백만 인구를 가진 느슨한 형태의 연합(FEDERATION)으로 묶는 역사적인 유럽정치 통합 협정인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조인했다.조인식은 이 조약에 관한 최종 합의가 도출됐던 지난해 12월 EC정상회담이 개최됐던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있게 되며 각 회원국들은 EC가 단일통합시장의 공식 발족할 더불어 유럽연합(EUROPEAN UNION)으로 공식 전환될 오는 93년 1월1일 이전에 이 조약을 비준해야 한다.
EC 회원국에 공동의 외교 및 통화정책의 길을 열어주게 될 3백13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이 조약은 EC회원국 의회의 비준절차를 거치면 유럽국민간 최대한 긴밀한 형태의 연합을 창출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을 규정한 지난 57년의 EC규약을 수정하게 될 것이다. EC회원국들은 이로써 역내여행 및 재화,서비스 등의 국가간 자유로운 통행을 허용하는 공동시장 창설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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