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배국남기자】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6일 갑자기 행방을 감췄던 자살한 조병술 경비과장(56)의 동생 조병길씨(46·사업)를 찾아 경비원 정계택씨(44)와의 관계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이들이 평소 아는 사이라고 진술한 서모씨(43) 등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조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5일 하오 10시에 만나기로 했던 조병길씨가 부인과 함께 잠적했으나 대전에서 조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신학대 청소원 황점례씨(54·여) 등 이 학교 임시직 직원 19명을 상대로 사건단일 정씨와 조 경비과장의 행적 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관계자는 『이씨 변호인측의 변론요지가 경찰주장과 같아 재판이 검·경의 법정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유죄 판결을 받아낸뒤 경찰의 청탁수사 여부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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