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까지 연차적으로교육부는 7일 지원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농고를 식품가공 및 원예학과 중심의 농업고교로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농업인구 감소,대외개방에 다른 농업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임업·축산업 위주의 현행 농고학과를 95학년도까지 연차적으로 경제적 전망이 밝은 학과로 개편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시지역 24개 농고의 농업 임업 축산과를 원예·식품가공·농산물 유통·농업기계과 등으로 개편,도시형 농고로 육성하고 읍지역 및 공업단지의 47개 농고도 기존 농·림·축산과를 폐지,기계과·전자과·자동차과 등 지역실정에 맞는 학과를 신설해 농고고교로 개편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농고 개편계획에 의해 지난해에 이미 53개과를 교체한데 이어 올해 21개,93학년도에 20개과를 각각 원예·식품가공·농산물유통학과 및 전자과 등 공업계열 학과로 바꾸게 된다고 밝혔다.
산업구조의 변화와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 등 경제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농고의 지원율은 급격히 떨어져 91학년도의 경우 0.9대 1,올해는 0.8대 1로 정원 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있으며 90% 수준으로 집계되는 졸업생의 취업률도 자영 및 농업관련 분야의 경우 전체 취업률의 3분의 1선에 불과해 농고교육이 실효성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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