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솔라즈의원 밝혀【워싱턴 AP=연합】 북한은 핵사찰 수락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시설에서 핵폭탄 제조를 시도할 것 같다고 최근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회담한 스티븐 솔라즈 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 4일밤 말했다.
그는 김 주석과 만나본 결과 경제문제 때문에 과연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이 되려는 야심을 버리게됐는지 의심을 갖게 됐다면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한 이상 우리는 급속히 진실의 순간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라즈 의원은 『북한은 IAEA의 사찰을 허용하면서 지하 시설에서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걸프전쟁당시 이라크가 이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기타 국가들이 북한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해체를 주장하고 유엔 안보이사회의 제재위협을 곁들인 IAEA의 기습사찰을 고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에서 가장 전제적인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것은 많은 나라를 불안케하고 수락할 수 없는 일일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그같은 조건이 이루어질 때까지 북한과의 화해합의문서의 교환을 보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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