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로이터=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 외무장관은 2일 처음으로 향후 일본이 캄보디아 및 다른 분쟁지역서의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있어 전투병력을 제공하는 계획을 단념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와타나베 외무장관은 이날 한 TV와의 회견에서 일본은 유엔의 평화유지군에 전투병력을 지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제적 재해시에는 이들이 물자를 수송하거나 부상자를 돌보기 위한 지원요원 자격으로 파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태평양전쟁이후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원의 해외파견 허용법안의 의회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왔으나 지난해 12월 이 법안의 중의원 통과를 무리하게 강행함으써 이에 반대하는 참의원 야당의원들의 격렬한 비난을 불러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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