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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적자 19억불/사상최대… 수출 15% 증가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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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적자 19억불/사상최대… 수출 15% 증가불구

입력
1992.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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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5억불 방어 어려울듯/작년말 유보분수입 한몫새해들어 수입이 급증,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규모가 월중실적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상공부잠정집계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7% 증가한 53억9천2백만달러,수입은 18.7% 늘어난 73억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1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사상최대인 19억8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월중 무역수지적자 최대치는 지난해 2월의 18억9천3백만달러 였는데 올들어 첫달부터 월중무역수지적자 기록을 경신함으로써 올해 무역수지적자목표(95억달러)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월중 수출은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인한 수출차질(1억5천만달러 추정)과 소 연방해체에 따른 소비재 차관에 의한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증가율 전망치 12.7%를 크게 상회하는 15.7%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4.4분기 이후의 수출신장세가 지속되면서 컨테이너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일반기계 등 중화학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입은 지난해 4·4분기의 완화추세에서 1월에는 18.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상공부는 올해부터 평균관세율이 11.4%에서 10.1%로 인하되고 수입자유화의 확대 등으로 지난해 연말 수입신고유보분이 1월중에 집중통관된데다 2대의 민간항공기(2억1천4백만달러)와 원유 및 유류제품의 도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공부는 2∼3개월후의 수출상황을 예고해주는 신용장내도액이 지난해 4·4분기의 9.9%에 이어 1월에도 9.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허가서 발급액은 지난해 4·4분기 11.3% 감소에서 올 1월에는 33.7%로 큰폭으로 감소한 점을 들어 무역수지 적자는 1월을 정점으로 2월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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