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예상 34∼37석중 20명선 낙점/민주 20명 당선추정 신민민주계 128비율로여야는 14대 총선을 위한 지역구 공천이 일단락됨에 따라 전국구 인선작업에 1일 본격 착수했다.
여야는 2월말까지 전국구 후보인선을 매듭짓는다는 목표아래 직능대표성과 당기여도 등의 인선기준을 마련하고 각각 예상당선 가능권을 설정,이미 상당수를 내정했으며 각계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신상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민자◁
민자당은 전국구의석 62석중 34∼37석(지역구 55∼60%선 확보기준)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그동안 내부 인선작업을 벌인 결과 여권 주요인사 및 호남권 인사 등 20명선을 내정했으며 나머지 10여명을 학계·언론계·청년여성계·당료 등에 직능배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구 상위권에는 김영삼대표·박태준 최고위원을 비롯,강영훈·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원로급 인사중에선 채문식·민관식·김명윤·최재구 상임고문 등이 유력시된다.
청와대 비서진중에서는 최영철 정치담당특보·김종인 경제수석·손주환 정무수석·이병기 의전수석 등이,행정부 각료로는 최각규부총리·최병렬노동·최창윤 공보처장관과 김영수 안기부1차장 등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각료중에선 이상훈 전 국방·이종남 전 법무장관·강경식 전 재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호남지역 배려케이스로는 최 특보외에 김광수·정시채 전 의원과 이환의 전 MBC 사장 등이 내정됐다.
전국구 현역의원중에는 정석모 이원조 서상목의원이 재공천될 전망이며 지역구 공천에서 교체된 김재광·오한구·박재홍·강신옥의원 중에서도 1∼2명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노동계·법조계·언론계·여성계·군 경찰 및 이북5도 출신에서도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
민주당은 모두 30명의 전국구 후보를 낼 예정인데 이중 20번 안팎이 당선가능권이라고 보고 이를 신민·민주 양계파가 각 12,8명씩으로 배분,공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전국구 후보를 ▲영입인사 ▲당기여부가 높은 당료 ▲정치헌금자 등으로 분류,후보자를 인선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의 전국구 공천이 확실한 영입인사로는 김윤호 전 합참의장,강창성 전 보안사령관 등 영입이 끝난 군장성 출신과 재계에서 박은태 미주산업 회장·오호근 한국종합금융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이한빈 전 부총리와 한완상 서울대 교수 등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김대중 공동대표를 비롯,이우정·박영숙 최고위원,최영근의원,조승형 비서실장,김대성·김태랑 비서실 차장,장정곤·이경배 사무부총장(이상 신민계) 등과 장기욱 당기위원장,최병욱 당무위원(이상 민주계) 등의 진출이 유력하다.
이와함께 이기택 공동대표의 전국구 이전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정치헌금자는 김주호·최봉구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박지원 국제위 부위원장(광주북을),배기선 원내기획부실장(무안),이준형씨(안양을) 등은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됐으나 전국구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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