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탈락 민자 24·민주 9/민주/경합지 조정실패… 추후 확정민자·민주당은 1일 상오 각각 전국 2백37개 전지역 공천자와 1백78개 지역의 1차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공천에서 현역의원 탈락규모는 민자당이 24,민주당이 탈락 9,유보 8명으로 이는 당초 여야지도부의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다짐과는 거리가 먼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여야는 이번주부터 지구당 창당대회 등을 통해 총선체제를 본격가동할 예정이나 계파지분을 우선한 공천결과에 승복치않는 탈락자들의 집단탈당과 신당 참여 및 무소속 출마 등의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관련기사 2·3·5면
▷민자◁
민자당의 교체인사에는 7선의 김재광 국회부의장(서울 은평)을 비롯 4선의 정상구 행정위원장(부산남을 3선의 오한구 국회내무 〃 (영양·봉화) 정창화 농수산 〃 (의성) 김영선 국방 〃 (가평·양평) 박재홍의원(구미) 등이 포함됐다.
탈락의원을 계파별로 보면 민정계가 오한구·정창화·김영선·박재홍·이태섭·최운지·김일윤·이학봉·황성균·권달수·박지원·이덕호·김진영의원 등 13명,민주계가 김재광·정상구·강신옥·최정식·박재규의원 등 5명,공화계는 최각규·박병선·이재연·최무룡·연제원·김종식의원 등 6명이다.
민자당은 오는 7일 공천자대회를 시발로 총선체제에 돌입,12일 대구 동갑지구당(김복동)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지구당창당·개편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충무·통영·고성에서 낙천한 최이호 전국구의원이 탈당한데 이어 다른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선언이 뒤따르는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민주◁
민주당은 42명의 현역의원을 재공천한데 비해 ▲이찬구(성남중원·분당) ▲박종태(광주서을) ▲정웅(광주북갑) ▲손주항(전주 완산) ▲이상옥(진안·무주·장수) ▲김득수(익산) ▲이재근(나주) ▲이돈만(광양) ▲박형오의원(신안) 등 9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으며 탈당한 이철용의원(도봉을)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또 ▲조윤형 국회부의장(성북을) ▲김종완(송파을) ▲양성우(양천갑) ▲최훈(동대문갑) ▲김현(대전동갑) ▲김봉호(해남·진도) ▲김봉욱(옥구) ▲채영석의원(군산) 등 8명과 탈당했던 이해찬의원(관악)은 공천이 유보됐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2백여명의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새벽까지 계속된 김대중·이기택 두 공동대표의 최종협의에서도 현역의원 탈락문제 및 경합지역 조정에 실패,발표규모가 1백78명으로 축소되는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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