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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폭설… 고속도 눈사태/곳곳 교통두절… 귀성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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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폭설… 고속도 눈사태/곳곳 교통두절… 귀성전쟁 예고

입력
199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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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겹쳐 서울 오늘 영하 6도31일 대관령에 1m40㎝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데 이어 1일에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보여 1일 하오부터 시작될 귀성객들의 교통전쟁이 악화될 전망이다.

1일 0시 현재 영동중북부 지방에는 대설경보가,영동 남부·영남·호남·충청 등 서울·경기·제주를 제외한 전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에 동쪽 해상기류가 유입,1일 새벽까지 영동지방에는 50∼1백40㎝,영·호남·충청지방에 5∼20㎝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일 아침엔 철원 영하 15도 춘천 영하 10도 청주 영하 7도 서울 영하 6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4도 등 기온이 급강하하고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겠다』고 내다봤다.

폭설이 계속되자 31일 하오 4시부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의 차량 운행이 전면통제됐으며 하오 6시께 신갈기점 1백83㎞ 지점에서 눈사태가 발생,차량 1대가 매몰됐다.

이밖에 속초­인제간 미시령 지방도로,명주군­오대산간 6번국도 등 2개 도로가 이틀째 완전두절되고 있으며 국도 44번 한계령 구간은 1개 차선의 통행만이 허용되고 있으나 사실상 두절된 상태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철야제설작업을 벌인뒤 1일 상오중 영동고속도로와 44번국도 등의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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