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24명 탈락… 물갈이 미흡/민자/막판진통… 현역 8명등 유보/민주민자당은 전국 2백37개 전지역의 공천자를,민주당은 1백78개 지역의 1차 공천자를 1일 상오 각각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현역의원 탈락은 민자당은 24명,민주당은 이날 현재 탈락 9명,유보 8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여야지도부가 정치쇄신을 위해 현역의원을 대폭 물갈이 하겠다는 공언과는 거리가 먼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민자당의 15% 낙천율은 역대평균 여당낙천율 30%를 크게 밑도는 것이며 민주당의 경우도 상당수의원의 막판 구제가능성이 점쳐져 현역의원 탈락폭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민자◁
민자당의 교체인사에는 7선의 김재광 국회부의장(서울 은평을)을 비롯,4선의 정상구의원(부산 남을),3선의 오한구 국회내무위원장,정창화 국회농수산위원장,박재홍의원이 포함됐으며 당초 영입대상으로 유력시되던 권익현 전 민정당대표,박희도 전 육참총장 등도 막판조정과정에서 제외됐다.
또 주요 영입인사는 김만제 전 부총리(서울 강남을) 박세직 전 서울시장(경북 구미) 고명승 전 보안사령관(전북 부안) 김영일 청와대사정수석 등 10여명선이며 특히 서울의 경우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던 전현직각료·변호사·학계인사들이 막판까지 고사,대부분 현역위원장 중심으로 공천이 이뤄졌다.
탈락의원을 계파별로 보면 민정계의 경우 오한구·정창화·김영선·박재홍·이태섭·최운지·김일윤·이학봉·황성균·권달수·박지원·이덕호·김진영의원 등 13명,민주계는 김재광·정상구·강신옥 최정식·박재규의원 등 5명 공화계는 최각규·박병선·이재연·최무룡·연제원·김종식의원 등 6명이다.
민자당은 이들가운데 정석모의원 등 2∼3명을 전국구로 배려할 방침이며 김광수 정시채 전 의원과 이환의 전 지구당위원장 등은 호남지역 배려케이스로 전국구 기용이 확실시된다.
▷민주◁
민주당의 경우 이날 재공천이 확정된 현역의원은 42명이며 탈락이 확정된 의원은 ▲이찬구(성남 중원 분당) ▲박종태(광주 서을) ▲정웅(광주 북갑) ▲손주항(전주 완산) ▲이상옥(진안·무주·장수) ▲김득수(익산) ▲이재근(나주) 이돈만(광양) ▲박형오의원(신안) 등 9명이며 탈당한 이철용의원(도봉을)도 공천에서 제외됐다.
발표가 유보된 의원은 ▲조윤형 국회부의장(성북을) ▲김종완(송파을) ▲양성우(양천갑) ▲최훈(동대문갑) ▲김현(대전동갑) ▲김봉호(해남·진도) ▲김봉욱(옥구) ▲채영석의원(군산) 등 8명이며 탈당했던 ▲이해찬의원(관악을) 역시 유보됐다.
민주당은 이날 2백여명의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김대중·이기택 두 공동대표의 최종협의에서 현역의원 탈락문제 및 경합지역 조정에 실패,발표규모를 1백78명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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