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조씨 동생 대전시 같이 근무【인천·부천=고태성·원일희·배국남기자】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으나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 대학 경비원 정계택씨(44)를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인천지검은 1일 정충수 형사3부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수사전담반을 확대,검찰차원의 전면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정씨가 범인이라는 심증에는 변함이 없으며 정씨와 주변인물에 대한 정밀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검·경은 이에따라 사건 당일의 교내근무자,정·조씨 가족,학교고위 관계자를 모두 재소환,정씨의 범행관련 증거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앞서 검·경은 자살한 조씨집 싱크대에서 교내건물 외곽자물쇠 27개를 모두 열수있는 마스터키 1개를 발견,조씨가 어떤형태로든 이 사건에 관련됐다고 보고 이날중 조씨집을 정밀재수색키로 했다.
검·경은 또 숨진 조씨의 동생 조병길씨와 경비원 정계택씨가 89년에 정씨를 고소한 오모씨가 경영하는 대전 대성주택건설에서 함께 근무한 사실을 밝혀내고 대전에 형사대를 보내 정·조·오씨의 관계를 재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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