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이어 아이스하키팀 매입/양국 무역마찰 심화속 파장주목일본의 전자·컴퓨터 오락기기 판매 등으로 유명한 닌테도(임천당)의 미국 프로야구팀 매수계획 발표로 미국인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중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올 가을부터 참가하게 될 새로운 팀 「탬파 베이 라이트닝」을 일본인이 사들여 구단주에 취임함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은 30일 골프장 건설·운영회사인 일본의 「국제그린」주식회사(동경도 중앙구)의 나카무라(중촌)사장이 플로리다주 탬파시에 본거지를 두게 될 프로 아이스하키팀 베이 라이트닝의 자본금 5천만달러중 60%인 3천만달러를 출자,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 스포츠의 실질적인 주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베이 라이트닝 팀에는 일본 프로야구팀을 갖고 있는 「일본 햄」을 비롯해 「공경타워」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즈의 구단주 조지 스타인 브레너씨 등도 자본주로 참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일무역 마찰로 양국간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시기에 일본인에 의한 프로 아이스하키팀의 매입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특히 최근 임천당의 미 프로야구 시애를 마리너즈의 매입계획과 관련,미국의 구단 관계자가 『미국,캐나다 이외 다른 국가의 자본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큰 반발을 보이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NHL사무국측은 『NHL에는 외국자본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일본인 「오너」탄생을 냉정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동경=연합>동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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