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의동기자】 대전지검 천안지청 한명관검사는 28일 사고를 낸 택시운전사의 부탁을 받고 가해자를 피해자로 조작한 천안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김재철경장(47)을 사문서위조·공용서류 은닉 등 혐의로,택시운전사 박종학씨(29·천안시 다가동 440의21)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금마운수 소속 택시운전사인 박씨는 지난해 12월 27일 하오7시20분께 천안역 4거리에서 황색신호등을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충남7 거6145호 봉고차(운전자 방흥석·33)를 들이받아 봉고에 타고 있던 김모씨(19·천안시 대흥동)에게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혔으나 이 사건을 조사한 김 경장은 박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봉고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것처럼 서류를 꾸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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