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규모로 8월 완공지난 75년 저소득층 주민복지증진과 학생들의 현장교육을 위해 설립했던 중앙대 사회복지관(관장 지양진교수·56·사회복지학)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크게 확장된다.
현재 서울 관악구 봉천10동 890의 1에 있는 건평 2백여평의 중앙대 사회복지관은 오는 8월 지하1층,지상3층 연건평 2백40평짜리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국내사회복지관중 최대규모와 시설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가 1억7천만원,관악구청에서 4억7천만원 등 총6억4천만원을 지원해 건설되는 신축건물은 서울시의 소유지만 중앙대에서 위탁관리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관은 현재 직원 24명과 학생들이 탁아사업·교육프로그램개발연구·비행청소년 지도상담 및 소득증대 사업 등의 지역복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앙대 사회복지관은 그동안 가장 모범적인 사회복지기관으로 꼽혀왔다. 저소득층 부녀자들에게 재봉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부녀자소득증대 사업부에서는 3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업체에 취업을 알선해주고 희망자에게는 재봉틀을 무료임대해 주는 등 지금까지 3백명이 넘는 부녀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교육·자폐아동의 인지계발과 정서순화를 위한 특수아동교정사업도 사회복지관의 주요사업이다.
특히 거택보호대상 불우노인들에게는 결연사업을 통해 매달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중앙대 의대의 협조로 정기적으로 검진과 치료를 해주고 있다.
복지관 관장 지 교수는 『이번 확장공사를 계기로 미국 사회사업연구재단인 아시아재단과 영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서울시내 7개대학의 사회복지관협의체도 구성,활발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유석기자>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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