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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서 「특수재능아 교육」/“조기발굴해 능력맞게 심화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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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서 「특수재능아 교육」/“조기발굴해 능력맞게 심화학습”

입력
199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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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학기부터,지침서 마련교육부는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특수 재능아(영재)를 조기에 발굴,능력과 적성에 맞춘 심화학습을 특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특수재능아 교육을 해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교육개발연구원연구팀과 함께 장학자료집인 「수월성 추구를 위한 특수 재능교육」이라는 영재교육 지침서 1만2천3백부를 제작,15개 시·도 교육청과 1백79개 시군구 교육청을 통해 6천3백35개 국민학교와 2천4백74개 중학교,1천6백83개 고등학교에 보내 신학기부터 특수재능아 교육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재능아를 조기에 발굴할 것을 권장했다.

교육부는 이 지침서에서 『특수재능 교육은 어느 자원개발에 못지않는 국가적 초미의 발전 전략』이라고 지적,특수재능아의 행동특성 체크리스트 및 자아개념 조사 등 영재판별 방법과 특수재능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또 교사용 학무보용 학생용 프로그램 평가지와 재능아테스트 지필검사 지도개발,각급 학교에서 이용토록 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학교별로 속진·심화학습반을 편성,운영하거나 시·도 교육청별로 1∼2개 중심학교를 특수 재능아 교육센터로 지정,특별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별도 학습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침서에서 예시한 특수재능아의 특성은 ▲나이에 비해 뛰어난 기민성 ▲예민한 관찰력 ▲학습에의 열정 ▲부단한 질문 ▲광범위한 관심 ▲우수한 성적 ▲뛰어난 언어구사력 ▲높은 독서력 ▲독창적 사고와 핵심적인 답변 ▲강한 집중력 ▲강한 자아의식과 특출한 유머감각 등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툭수재능교육 프로그램 평가도구와 검사도구를 적극 개발하는 한편 전문요원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유성종 장학편수실장은 『이제까지 우리의 학교교육은 특수재능교육,수월성 추구를 위한 교육에 둔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수재능교육은 소수 특수 재능아에게 교육적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정당하고 걸맞는 교육적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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