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청소년 교류추진정부는 27일 대학의 학과별 소계열별 정원을 각 대학이 총정원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대학별 총정원제를 97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로운 대입제도가 적용되는 91학년도부터 학과별 모집위주인 현행 모집방식을 대계열별 단대별 모집방식으로 전환,새 제도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산업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산업기술대학을 설립,산업체의 필요인력을 자체양성하게 하고 95년까지 실업계 고교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을 50대 50이 되게하며 전문대의 제조업 관련학과 정원과 이공계대학 정원을 각각 3만6천명과 1만6천명까지 증원키로 했다.
정부는 교육여건의 개선을 위해 초·중등학교에 3천7백억원을 투자하며 산업인력 양성차원에서 기업체의 이공계대학에 대한 지원을 유도,9천85억원 수준을 확보하고 대학의 등록금예고제도 도입키로 했다.
대학의 연구력신장을 위해서는 10억원을 들여 30명 규모로 우수연구인력초빙제(브레인풀)를 시행하는 한편 독학학위제도의 전공분야를 이공계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영재교육을 위해 국립 국제고교의 설립을 추진하고 과학고·특수목적고교 설립을 확대하며 15개 시·도 교육청별로 특수재능아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운영,5만여명의 영재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정책의 추진을 위해 총리실에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원식 국무총리,최각규·최호중부총리,조완규 교육·이수정 문화·이진삼 체육청소년·김갑현 정무2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 합동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정부는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남북 체육회담을 개최,3월15일 이전 단일팀참가에 서명하고 5월5일 이전에 선수선발 및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일정아래 북측 주장을 신축적으로 수용키로 했으며 단일팀이 구성되지 않더라도 걔·폐회식 공동입장 및 공동응원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북한에 남북 청소년 교류협력 공동위 구성을 제안,남북 청소년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채택을 통해 남북 청소년 어울놀이 및 통일 청소년대행진 등을 공동개최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가야문물전과 한국문화통신사 행사를 일본의 동경 등에서 개최하고 대영박물관 등 4곳의 해외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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