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합】 설날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한우값이 1년전에 비해 12%에서 33%까지 치솟고 있다.일부지방의 경우 4백㎏ 황소기준 2백40만원을 웃돌고 있는데 축산관계자들은 설날을 앞두고 소값이 오르는 것이 상례이긴하나 금년처럼 큰폭으로 뛰어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며 축산 농가에서 한우입식을 조절하지 않을 경우 파동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지난 16일장에 이미 4백㎏ 황소가 2백40만원대를 넘어서 최고 2백43만6천원에 경락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86년 소값파동 당시의 2.3배나 폭등했다. 또 암소는 최고 2백22만4천원에 경락돼 지난해 1월에 비해 황소는 15.6%,암소는 20.9% 올랐다.
충남의 대표적 축산단지인 홍성군 등 서부지역에서도 지난해 2백36만2천원대를 기록,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산지 소값이 이처럼 큰폭으로 오른 것은 설날과 선거철을 앞두고 한우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육류 판매업자들이 대량으로 물량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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