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 UPI=연합】 세계적인 화학무기 금지협약이 금년안에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돌프 리터 폰 바그너 신임 유엔군축회의 의장이 21일 전망했다.제네바에서 이날 개막된 39개국 유엔군축회의를 주재한 바그너 의장은 걸프전의 종식과 구 소련의 몰락에 이은 동서관계의 변화로 금년말 안에 화학무기 금지협약안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부시 대통령이 작년 5월 미국이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 협상의 진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구 소련이 보유했던 4만톤의 화학무기를 모두 러시아영토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엔이 마련중인 화학무기 금지협약안은 지난 1차대전중 화학무기로 1만여명이 사망한 이후 화학무기 사용만을 금지한 1925년의 제네바의정서를 보완하는 것으로 협약이 체결되면 화학무기의 개발 및 보유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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