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종오기자】 노성노조원들의 자진해산 이후 서서히 평온을 되찾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23일 간부 1천명과 조·반장급 이상 생산직 근로자 3천명 일반직 4천명 등 모두 8천여명의 사원이 회사에 나와 작업설비 점검·보수에 나서 조업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측은 생산차량 1천7백58대(수출용 1백20대 포함)와 업무용차량 34대가 부분파괴됐고 7억5천만원 상당의 부품이 도난당하는 등 모두 43억9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접피해에 대해 현황파악이 끝나는 대로 노조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대자동차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전날까지 사내외·시가지 등지에 배치했던 85개 중대중 일부를 이날 상오 철수했다.
경찰은 전날 시위현장에서 연행한 현대자동차 노조원 강동진씨(38) 등 5명에 대해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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