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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노조 「7일 농성」 자진해산/현대자 조업정상화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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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노조 「7일 농성」 자진해산/현대자 조업정상화 서둘러

입력
199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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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23일 휴업철회”/경찰경비속 작업장정리 착수/경찰 가두시위 대비·수배 22명 검거나서【울산=박재영 박상준 목상균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7일간의 농성을 끝내고 21일 밤 자진해산함에 따라 회사측은 22일 조업정상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21일 하오10시40분께 농성노조원들이 모두 공장을 빠져나간직후 관리직원들을 비상소집,전기수도를 공급하고 위험물의 안전점검과 작업장 정리작업에 착수했다.

회사측은 9일만인 23일 일단 휴업을 철회할 예정이지만 정상조업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에앞서 회사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경비를 요청,이날부터 경찰이 회사경비를 맡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이헌구 노조위원장(31) 등 이번 사태 주동차 8명과 수배중인 14명 등 22명의 노조간부 검거에 나서는 한편 회사내 노조사무실 등지를 수색했다.

한편 21일 공장내에서 농성중이던 정당방위대원 등 노조원 7백여명은 하오8시30분께 박영배 노조수석부위원장(33)이 『공권력이 투입되면 모두 체포된다. 회사밖에서 가두시위를 벌이자』고 제의하자 쇠파이프 각목 등을 버린채 공장담을 넘어 빠져나갔다.

경찰은 효문로터리와 반포3거리 등지에서 수배자 검거에 나서는 한편 시내 전하동 만세대광장과 성남동 주리원백화점 부근에도 병력을 배치,근로자들의 가두시위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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