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기는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내수과열 현상은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대기업의 경기둔화가 두드러지는 반면 수출기업 및 중소기업의 경기는 다소 나아질 것이며 제조업의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농림수산업,금융보험업,개인서비스업을 제외한 전산업의 2천3백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4분기중 전산업의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18.6%의 신장세를 보일 것이나 이중 제조업의 증가율은 전분기의 19.6%에서 17.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말 대비 12.4% 증가하여 전분기보다 0.6%포인트 낮아져 9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가세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전분기보다 높은 13.4%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매출을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4·4분기까지 내수기업의 증가율이 높았던 추세에서 올 1·4분기에는 수출기업의 증가율(18.1%)이 내수기업(17.7%)을 앞설것으로 관측됐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 4·4분기 증가율을 밑도는 반면 중소기업은 웃돌아 중소기업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