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금의 선거자금화 등 용도외 유용을 방지하고 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부 및 금융감독기관의 합동특별검사가 은행 단자 모험 투신사 등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0일 일제히 시작됐다.사상최대규모인 이번 금융기관 특별감사에는 은행 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등 3개 기관 3백70여명이 동원됐으며 재무부 감사실 감사원 감사반도 투입됐다.
이날부터 5일간 검사요원 2백30명을 집중투입하는 은행감독원은 23개 시중·지방은행의 본점과 3개 지점씩을 무작위로 선정하고 단자사와 상호신용금고도 표본추출해 ▲대출자금의 사후관리 ▲여신금리 업종에 대한 대출여부 ▲꺾기 등의 불건전 금융관행 등을 중점조사,선거로 인한 자금흐름의 왜곡을 바로 잡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또 은행에 대한 특검에서 10대 재벌그룹의 경우 주력기업의 대출금을 계열사로 빌려주거나 대출금이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물에 유출되어 선거자금으로 쓰이는지를 집중조사키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이날부터 10일동안 계속될 특검에 검사국 8개팀 50여명을 투입,대출금과 직접금융자금의 용도외 유용여부와 꺾기 등 불건전금융관행,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실태 등을 중점조사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