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중년… “공비출신으론 세계 첫 전도사”24년전인 68년 「청와대를 까부시러」왔던 김신조씨(51)는 가슴설렘과 우려속에서 다시 1·21을 맞았다. 세계가 놀란 무장공비사건이 났던 그날에 판문점에서 비핵화선언의 문본이 교환될 만큼 남북관계는 크게 달라졌다.
『나이들수록 고향 청진이 더 그리워진다』는 김씨는 남북 화해의 결실을 위해 북의 정직한 협상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김씨는 네 식구의 가장으로,서울 성락침례교회 전도사로,귀순·월남용사 모임인 월남용사선교회 이사장으로 1인4역을 하고 있다.
새벽5시면 기상,기도로 일과를 시작한다. 한달이면 보름을 전국순회 간증·강연으로 보내고 있다.
죄인이라는 생각에서 오랫동안 망설여온 목사안수를 올해 받을 생각인 김씨는 『무장 특공대출신 목사는 지구상에 다시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안재현기자>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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