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북한의 김용순 노동당중앙위 국제부장이 한반도 핵문제를 논의키 위한 미·북한간 고위급 접촉에 참석키 위해 20일 하오 스위스항공편으로 뉴욕에 도착했다.미국무부의 아놀드 캔터 정무차관과 김 부장은 22일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밝힌 IAEA국제핵사찰 문제에 대한 구체적 실천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김 부장은 이날 케네디공항에서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대신 도착성명을 통해 『조·미사이에 접촉과 대화를 진행하여 관계개선을 모색해 나가는 것은 시대적 추세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쌍방이 존중하며 편등한 입장에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에 도착한 북한측 대표단은 김 부장외에 김형우 부부장,이형철 평화군축연구소장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 투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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