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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생태계조사 북에 제의”/내달 총리회담때…합의서 후속조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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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생태계조사 북에 제의”/내달 총리회담때…합의서 후속조치로

입력
1992.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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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금강·설악산도/환경처서 실무작업 진행정부는 북한측에 비무장지대 생태계공동조사를 제의키로 했다.

환경처는 19일 지난해 12월13일 남북합의서 채택에 따른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 생태계조사를 포함,백두산 한라산 금강산 설악산 등에 대한 생태계공동조사 제의를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같은 제의를 오는 2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의 의제로 올릴 방침이다.

비무장지대 조사는 환경처가 지난해 전국자연생태계조사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나 국방부 등의 반대로 중단됐었다.

환경처는 비무장지대 생태계공동조사 기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무장지대는 39년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아 원시야생 상태를 유지,자연생태계 연구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남북공동조사가 실현될 경우 희귀야생 동식물을 비롯,귀중한 학술자료가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강산과 설악산 사이의 비무장지대 조사는 남북식생대의 연결,동식물 이동경로 등 생태계 연구에 귀중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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