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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공천윤곽 속속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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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공천윤곽 속속 판명

입력
1992.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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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백74명 신청속 상당수 내정통고/민주/서울·호남제외 모두 90여명 확정/국민도 조직책 7백59명 신청·내주부터 발표여야 각 정당이 총선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각당의 공천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민자당은 공천신청접수 이틀째인 18일까지 1백74명이 신청을 했으나 상당수의 경우는 내정이 이미 통고된 상태이며 민주당은 20일 1차 발표를 앞두고 서울의 24곳을 포함,모두 1백10여군데의 공천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칭 통일국민당도 이날 조직책 신청을 마감,7백59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관련기사 2·3면

▷민자◁

민자당은 공천신청 접수 이틀째인 18일 김재순 전 국회의장 등 1백14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날까지 민자당에 공천신청을 한 사람은 모두 1백74명이다.

특히 전직각료와 의원 등 5공 인사들도 상당수 공천을 신청했다.

이날 현역의원은 김 전 국회의장(철원·화천)을 비롯,이자헌 원내총무(평택) 박철언의원(대구 수성갑) 등 모두 52명이 신청했다.

또 김만제 전 부총리(과천·의왕) 김식 전 농수산(강진·완도) 조철권 전 노동장관(김제) 배명국(진해·창원) 양정규(북제주) 곽정출(부산서) 정선호(천안군) 양창식(남원) 전 의원 등이 신청했다.

이밖에 민태구 전 수자원공사 이사장(진천·음성) 나오연 전 중소기업은행 이사장 등 전직 국영기업체 사장 등도 신청했다.

▷민주◁

민주당의 조직강화특위(위원장 김원기 사무총장)는 오는 20일의 1차 공천발표를 위한 나흘째 비공개공천심사를 계속,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모두 90여명의 공천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천심사 과정에서 서울지역의 1차 발표 포함여부에 대해 계파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다 미합의 지역에 대한 표결여부를 놓고도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발표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됐거나 우세가 판가름난 지역은 서울 24·부산 11·대구 4·인천 6·대전 4·경기 19·강원 4·충북 2·충남 4·경북 7·경남 9·제주 1곳 등이다.

지역별 주요공천 확정자들은 부산의 경우 이기택 공동대표(해운대),김정길총무(영도),노무현대변인(동),안경율 구 민주당위원장 등이며 대구에서는 박양식 경북대교수(중),여동영변호사(수성을) 백승홍씨(서갑)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에는 목요상 최고위원(의정부),이찬구의원(성남을),제정구 전 한겨레민주당대표(시흥·군포) 등이 강원은 박영록 최고위원(원주시) 손승덕 전 의원(춘천)의 포함이 확실시 된다.

충남·북은 각각 김성식 전 의원(예산)과 허석의원(진천·음성) 등이 확정됐다.

또 경북은 김호길 부산외대 교수(경주군) 등이,경남은 송철호변호사(울산),설훈씨(창원갑) 등이 내정됐으며,제주에는 양승부변호사(제주시)가 영입 케이스로 공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신용석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중·동),명화섭 전 의원(남갑),김대중대표 특보인 송선근씨(북갑) 등이,대전에서는 김현의원(동갑),송천영 전 의원(동을)이 확정됐다.

서울지역이 1차발표에 포함될 경우에는 정대철(중) 강금식(성동갑) 조세형(성동을) 이철(성북갑) 박실(동작을) 한광옥의원(관악갑) 등 현역의원과 임채정 당무위원(노원을) 등이 확정적이다.

▷국민◁

국민당은 이날 조직책 선정 접수를 마감,모두 7백59명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백51명 ▲인천·경기 1백2명 ▲대전·충남북 1백8명 ▲대구·경북 73명 ▲부산·경남 1백19명 ▲광주·전남 68명 ▲전북 44명 ▲강원 46명 ▲제주 8명 등이다.

이인원대변인은 이날 『조직책 심사결과는 내주초부터 3∼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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