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노사분규로 현대자동차의 선적이 완전 중단됨에 따라 이미 체결된 수출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몰리고 있다.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들어 노사분규로 인해 현대차의 수출선적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현대차의 판매가 시작된 독일시장이 자동차 공급차질로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제 막 수출이 시작된 이란과 태국,페루 등과의 계약도 취소될 형편에 놓여있다.
독일시장의 경우 지난해 9월에 현대차의 첫 판매가 시작된 이래 예상외의 판매호조로 현재 7천8백대 가량의 주문이 밀려있으나 선적중단으로 인해 현대차 구매계약자들의 무더기 해약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현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모두 3천6백대의 승용차를 독일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대차에 대한 주문이 쇄도,이미 지난해에 실어낸 물량은 거의 판매가 끝난 상태이다.
이에따라 현대는 지난해 12월에 6백60대의 승용차를 독일시장에 내 보낼 계획이었으며 올 1월에도 3천6백대를 선적할 예정이었으나 선적이 전면중단돼 이미 주문을 받아놓은 물량들에 대한 공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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