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라스부르(불) DPA AFP=연합】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회는 17일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 235 10.2㎏을 포함,모두 13.7㎏의 핵물질이 스콜틀랜드 던리 원자로에서 없어졌다고 확인했다.프랑즈 안드리센 대외담당 EC집행위원은 이날 스트라스부스에 있는 EC의회에 출석,앞서 없어졌다는 농축우라늄 235 등의 핵물질이 실제로 분실된 것인지 아니면 계산상의 착오인지 여부를 가리는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사민당 출신 EC의원으로 에너지 문제 전문가인 롤프 린코르는 사라진 농축우라늄의 양은 『원자폭탄 1개를 제조하기에 충분할 정도』라고 전하면서 만일 실제 분실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유럽 원자력산업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고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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